연세소울 컬럼
양육 쇼크(1) 포 브론슨, 애쉴리 메리먼 지음
이 책에서 말하는 핵심적인 전제 조건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육아에 대한 정보 중 대부분이 과학적이지 않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그래서 많은 부작용을 낳고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으며 이런 육아에 대한 잘못된 추측들은 육아습관과 학교교육, 사회정책 등을 왜곡시켜 왔으며 또한 아이들에 대한 우리의 견해와 아이들의 행동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에 대한 관점과 아이들과의 의사소통 방식에도 영향을 끼친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1. 칭찬의 역효과
● 지능을 칭찬하면 도전과 모험을 하지 않는다.
노력을 강조하면 아이들에게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는 변수를 주는 셈이다. 아이들은 자기 자신이 성공이 성공을 통제할 수 있다고 믿게 된다. 하지만 타고난 지능을 강조하면 오히려 통제력을 앗아갈 수 있다. 실패에 대처 할 수 있는 훌륭한 대책을 주지 못하게 된다.
“네가 다시 시도해 본다면 할 수 있을 거야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어 다시 한 번 시도해 보렴.”이라고 이야기 해줘야 한다.
“넌 특별해 분명 잘 할 수 있어! 넌 참 똑똑한 아이야! 넌 최고란다!” 이라고 이야기 해주는 것은 지능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믿게 되면서 노력을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 지나친 칭찬은 아이들의 동기를 왜곡시킨다.
칭찬의 진정성은 매우 중요하다. 공허한 칭찬은 칭찬이 아니다. 아이들이 지닌 기술이든 재능이든 진실한 것에 기초한 칭찬이 되어야 한다. 실제로 아이들은 능력이 부족해도 칭찬만 들으면 그뿐이라는 생각과 함께 모험을 싫어하고 자율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칭찬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 시도조차 하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결국 스스로의 결과에 대한 성취가 목적이 아닌 단순히 칭찬을 들으려는 목적에만 집중하게 된다는 것이다.
부모들은 자녀를 지지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아이는 부모의 높은 기대치를 감지하고 압박감을 느끼기 때문에 노력자체보다는 결과에 집착하게 된다는 것을 잊지 말자.
● 칭찬중독에서 벗어나라
칭찬은 오늘날 육아의 만병통치약처럼 되어 버렸다. 종일 아이들과 떨어져 있던 우리들은 집에 돌아오자마자 칭찬 스위치를 켜기 시작한다. 함께 하지 못했던 낮 동안에는 들려줄 수 없었던 말을 하고 싶은 것이다. “엄마 아빠는 널 위해 산단다. 널 믿고 있단다. 엄마 아빠는 언제나 네 편이란다” 하지만 현실은 다시 아이들을 경쟁하는 환경으로 밀어 넣는다. 속으로는 너무나 많은 것을 기대하면서 기대치를 숨기고 겉으로는 달콤한 칭찬만 하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칭찬을 통해 개입하는 것은 문제에 대한 해답을 너무 일찍 가르쳐 주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는 것과 같다.
아이들이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시간을 두고 기다려 보자. 아이들은 실수를 통해 반성을 하게 될 것이고 새로운 도전을 통해 스스로의 성장을 느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