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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신과 타인의 마음을 아는 것은 왜 중요한가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9.06.27
첨부파일0
추천수
1
조회수
2920
내용

나도 친구들의 마음을 알고 싶어요!


- 3차 : 자신과 타인의 마음을 아는 것은 왜 중요한가요?


밝은미래 정신과

2009년 6월 15일

정윤하 마음읽기/인지학습 교사 / 정성심 정신과 전문의


 지난 시간에 살펴본 마음 읽기의 발달 과정을 보면 처음에 보이는 시작행동에서 눈맞춤, 얼굴표정구분, 시선공유 및 사회적인 참조행동(표정을 보고 행동조절)을 시작합니다. 또한 그 뒤로 가장놀이(소꿉놀이) 및 정서이해(기쁨, 슬픔, 화남, 무서움. 두려움, 공포, 아픔, 분노 등), 바람과 의도, 생각 믿음, 공감 등 여러 마음 상태들로 발전하면서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고 행동할 수 있으며 자신의 감정에 대해서도 이해합니다. 이러한 마음 읽기 부분에 문제가 생긴다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통해서 마음읽기의 중요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1. 마음은 왜 읽어야 할까요?

(1) 사회적인 행동 이해 

- 사람을 이해하고 그 사람이 어떤 행동을 할지 생각하면서 자신의 행동을 조절하고 사회에서 필요한 기술과 관습 규칙 등을 이해하게 됩니다.

(기다리기, 줄서기, 앉아서 이야기 듣기 - 그림 자료 참고)


(2) 의사소통 이해

- 다른 사람이 한 말의 의미를 찾는데 있어서 핵심적인 것은 그 사람이 말하고자 하는 의도가 무엇인가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은유적인 말(풍자나 유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마음 읽기가 필수적인데, 이는 화자가 자신의 말이 문자 그대로 받아들여지리라고 기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 선생님이 화가 나셔서 그렇게 할 거면 집에 가세요! 라고 말을 하기도 합니다. 아이는 선생님께서 화가 나셔서 하신 말을 그대로 듣고 책가방을 들고 밖으로 나갑니다. 하지만 그 말에는 바르게 이야기를 듣고 반성하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지요. 그런데 아이들은 글자 그대로 행동하여 선생님을 당황하고 더욱더 화를 내게 만듭니다. 

- 우리는 상대방에게 이야기를 할 때 상대방이 무엇을 알고 있는지 또는 알지 못하는지를 고려하여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3) 속임수 이해

속임수는 사실이 아닌 것을 다른 사람이 사실인 것으로 믿도록 하게 만듭니다. 다른 사람을 속일 수 있어야 다른 사람이 나를 속이고 있다는 사실도 알 수 있습니다.


(4) 공감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행동에 대해서 공감하면서 같이 기뻐하고, 같이 슬퍼하고 등 여러 가지 감정적인 경험을 나누면서 즐거움을 느끼나 이러한 공감적인 부분이 어렵기 때문에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 팀 경기에서 상대편이 자신의 팀보다 못한다는 사실이 어떻게, 왜 만족감을 주는지 납득할 수 없으며 승리의 기분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힘들어합니다.


(5) 자기반성적 생각

아동이 다른 사람의 마음 상태를 이해하게 되면서 또한 자신의 마음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하여 자신의 생각이 잘 못 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반성하며 다른 사람의 충고를 받아들이거나 만약 이라는 상황을 생각하여 행동하기 전에 여러 가지 상황이나 해결책을 마음속으로 생각하여 행동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6) 설득

다른 사람을 설득함으로써 그 사람의 마음을 바꾸거나 가르칠 수 있습니다.  (그림 자료) 


2. 마음 읽기의 손상과 관련된 문제


(1) 부적절한 눈 맞춤이 있습니다.  

(2) 가장놀이, 꾸민 이야기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3) 자신의 행동을 설명하는데 어렵습니다.

(4) 사회적인 상호작용의 이해가 부족합니다.

(5) 속임수에 대해서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6) 다른 사람의 행동을 예측하는데 어렵습니다.  

(7) 다른 사람의 의도나 다른 사람들의 행동 뒤에 감추어진 목적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8)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느낌이 행동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는데 어렵습니다.

(9)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지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10) 대화를 주고받는데 어려움 있으며 대화에서 주제를 유지하지 못합니다.

(11)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할 때 상대방이 어느 정도 정보를 알고 있고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서 이해하고 있는지를 파악하지 못합니다. 

3. 연령별로 부각되는 구체적인 문제점 


(1) 유아기

① 눈 맞춤이 잘 안되고(부적절한 눈 맞춤) 사람에게 관심이 없어 말을 걸어도 반응이 없습니다.  그로 인해 언어표현이나 이해가 늦어질 수 있습니다.

② 다른 사람의 행동이나 제스처 그리고 감정에 대해서 반응하지 못합니다.

③ 얼굴 표정을 보고 행동을 잘 조절하지 못하므로(눈치)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지나치게 때를 많이 쓰기도 합니다.

④ 다른 사람의 감정 상태를 이해하면서 자신의 감정 상태도 이해할 수 있으나 이러한 과정이 이루어지 못하여 스스로 감정의 분화가 적절하게 이루어지지 못합니다. (기쁨, 슬픔, 화남, 무서움, 두려움, 아픔, 고통, 공포, 분노 등의 느낌뿐만 아니라 생각, 의도, 바람, 믿음 등) 그래서 상황에 적절하지 않은 정서를 표출하기도 하고 자신 스스로도 잘 이해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⑤ 친구들이 하는 놀이 활동을 이해하지 못하고 (소꿉놀이, 숨바꼭질 등) 또래와 잘 어울리지 못합니다. (혼자놀이)

⑥ 또래에게 접근하는 방법을 잘 몰라 부적절한 방법을 많이 사용하여 오해를 받기도합니다. 

⑦ 자신의 관심사만 이야기하여 또래들과 대화가 잘 이루어지지 못합니다.

⑧ 주변 상황에 무관심하여 일상생활에서 습득할 수 있는 지식을 획득하지 못하고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아동기

① 학교에서 지켜야 하는 규칙을 잘 지키지 못합니다. 이로 인해 자주 벌을 받거나 혼이 나면서 자존감과 자신감이 많이 떨어집니다.  (개인적으로 경험한 사건들을 통하여 상황에 따라 필요한 기억을 회상하여 상황에 대처하는데 어려워 같은 일이 반복됩니다. ) 

② 또래와의 마찰이 자주 일어납니다.

③ 경쟁이나 협동에 대해서 관심이 없거나 이해하지 못합니다.  

④ 다른 사람들에게 무책임하고 공격적이거나 무례하게 비춰질 수 있습니다.

⑤ 다른 사람이 들으면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을 서슴없이 하여 오해를 삽니다.

⑥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여 자신의 행동을 설명하는데도 어려워합니다.

⑦ 불편했던 감정을 한꺼번에 공격적으로 표출할 수 있습니다. 

⑧ 우정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⑨ 또래와 어울리지 못하여(왕따, 따돌림) 속상해하거나 외로워 나중에는 우울증에 이를 수 있습니다.

⑩ 친구관계가 원활하지 않으면서 대신 대처할 수 있는 놀이 활동으로 컴퓨터에 빠져들기도 합니다.


(3) 청소년기

① 사람을 믿지 않고 더욱더 혼자만 지내려고 합니다. (고립된 생활)

② 사소한 일로도 쉽게 화를 내거나 좌절합니다. 

③ 공격적인 감정표현을 하여 주위사람들을 놀라게 하기도 합니다.

④ 컴퓨터, 판타지소설에 빠지기 쉽습니다.

⑤ 학업을 포기하는 경우도 많이 발생합니다.  

⑥ 외모를 가꾸지 않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할지 신경 쓰지 않음)


(4) 성인

① 직장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자주 이직을 하기도 합니다.

② 자신의 행동에 대해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할지를 예측하지 못하여 오해를 자주 받거나 이상한 사람으로 몰리기도 합니다.

③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할 때 상대방이 어느 정도 정보를 알고 있고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서 이해하고 있는지를 파악하지 못합니다. 

④ 자신의 이야기에 상대방이 흥미가 있는지 없는지를 판별하지 못하고 자신의 관심사만 이야기하면서 사람들이 대화를 피하게 됩니다.

                                     밝은 미래 정신과 02-484-2600 /  www.adhd11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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