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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음 읽기는 어떻게 발달되나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9.06.08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2179
내용

나도 친구들의 마음을 알고 싶어요!


- 2차 : 마음 읽기는 어떻게 발달되나요? -


밝은미래 상담치료실

2009년 6월 8일

정윤하 인지학습/ 마음읽기 교사 / 정 성 심 정신과 전문의


1. 마음읽기란?  사람의 행동을 그 사람의 마음상태와 관련하여 이해하는 능력


2. 태어나면서부터 시작되는 마음 읽기의 시작 행동 

① 눈 맞춤

② 얼굴표정에 반응하고 모방 - 생후 1년( 아기 앞에서 혀 내밀면 따라서)

③ 같은 곳 바라보기 (joint attention)  - 시선 공유


3. 마음 읽기 발달과정


1)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준비 시기  

- 생후 2년 (생후 9개월에서 18개월) :

영아들은 다른 사람의 표정을 보고 자신의 행동을 조절하는 사회적 참조행동 시작

예) 다른 사람이 무엇을 보고 있는지 같이 그 곳을 보고, 자신이 보고 있는 대상을 상대방이 보도록 하기 위해서 손가락으로 그 물건을 가리키면서 상대방의 눈길을 살핌. 주의를 공유하고자 하는 아동의 의도를 나타내는 행동입니다.


2)  마음을 이해하는 시기 (가장, 바람, 지각, 지식, 생각, 믿음, 의도 등등)


(1) 가장

① 2세경의 가장놀이 (12~ 18개월) : 가장과 사실이 서로 다른 것임을 이해. 

예) 바나나를 마치 전화기인양 갖고 놀거나 베개를 아기라고 가장하고 노는 행동.

    소꿉놀이 등

- 아이들이 두 물건의 실제 기능을 모르는 것은 아닙니다. 가장하고 있는 마음과 실제가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 사실과 분리하여 마음속에 가장하여 표상하는 것이 바로 마음 상태가 표상이라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 즉 가장과 같은 마음상태의 표상적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며 사실과는 다른 상황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 바람, 의도

① 2세 전후(14개월 ~ 18개월) : 바람과 의도 조금씩 이해 (끔찍한 세 살~ 네 살)   하고 싶다. 갖고 싶다 등의 단어를 쓰기 시작하고 바라는 상태와 목적을 나타내기 시작하며 사람마다 다들 수 있다는 것도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예) 미키 인형을 가지고 있지 않는 아이 : "미키 인형을 갖고 싶어" "난 미키 인형 갖고 싶어. 누나는 미키 인형 갖고 싶어 해" 

② 2 ~ 3 세경 : 목표 지향적 행동 시작하여 자신이 원하는(바라는) 목표상황을 이루기 위해서 행동 합니다.

예) 토끼를 학교에 가져가고 싶어 하고 또 현관이나 차고에 토끼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아이가 현관에서 토끼를 찾았다면 그 아이는 토끼를 가지고 학교에 갈 것이라고 답함. 그러나 현관에서 토끼를 찾지 못했다면 차고에서 다시 찾아 볼 것이라고 답함. 

③ 3세 : 바람과 정서관의 관계 이해 시작

자신이 바라는 결과를 얻으면 기쁘나 얻지 못하면 기분이 좋지 않다는 바람과 정서관의 관계도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예) 선물로 책을 받았을 경우 인형을 받고 싶었던 아동은 실망하나 책을 받고 싶었던 아동은 기쁠 것이라는 것을 이해.

예) 철수가 새로운 책을 가지고 싶어 하는데, 상자 안에 다른 무엇이 들어있다고 생각한다면 철수는 슬플 것이라고 이해.

④ 4세 이상 : 3~4세경에는 마음상태를 표상으로 이해해야 할 필요가 없는 단순한 바람에 대한 이해만 가능하였지만, 5세부터는 마음상태를 표상으로 이해하는 능력이 요구되는 의도와 행동의 결과의 관계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 5세가 지난 아동은 풀장에 뛰어 들어서 물에 젖은 아이는 물에 젖으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었으나, 실수로 풀장에 빠져서 젖은 아이는 물에 젖으려는 의도를 가지지 않았었다고 판단할 수 있지만, 4세 아동은 두 아이 모두 물에 젖으려는 의도를 가졌다고 답함.

⑤ 4~5세 이상 : 우연적 결과와 의도적 결과를 구분.

예) 다른 사람이 잘못하여 자신의 발을 밟거나 우연히 손을 흔들다 자신을 치게 되었을 때, 어린 아동들은 그 사람이 우연히 실수로 그런 일을 했다고 생각하지 못하고 고의로 그런 것으로 생각하고 화를 내곤 한다. 고의로 그런 것이 아니라고 이야기하여도 잘 알아듣지 못하는데 이는 우연히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5세 이상 된 아동들은 상대방의 고의로 그런 것이 아니라고 이야기하면 화가 나기는 하지만 참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우연히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음을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3) 지각

외부자극을 보고 그것이 무엇인지 아는 과정으로 마음속에서 일어난 정신적인 과정

① 2.5세~3세 : 시선의 방향과 지각관의 관계 이해합니다. 그러나 한 사물이 자신에게 보이는 것과 다른 사람에게 보이는 것이 다를 수 있다는 사실, 즉 지각의 표상적 특성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예) 거북이의 그림을 책상 위에서 바로 또는 거꾸로 아동에게 보여주고 거북이가 바로 서 있는지 거꾸로 있는지 질문을 하면 잘 대답함. 그러나 책상 반대편에 앉은 사람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물어보면 자신의 위치에서 본 그림으로 대답함. 

이것은 한 사물이 보는 각도에 따라 달리 보인다는 것, 즉 한 사물에 대한 지각경험은 그 사물에 대한 표상이며 그 내용은 보는 방향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② 4세 이상 : 지각의 표상적 특성을 이해하여 물건을 보는 위치에 따라 달리 보인다는 것을 이해하고 예측할 수 있습니다.  (외양과 실재 구분)


(4) 지식 (안다) : 어떤 사실에 대해 안다는 것입니다.

 - 그 사건에 관련된 정보를 접한 것입니다.

 - 그 사건에 대한 정확한 표상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① 생후 1년 반: "내가 알아", "난 몰라 " 와 같은 말을 사용하기 시작.

② 2~3세 : 어떤 사실에 대해서 알려면 보아야 알게 된다는 원리를 이해합니다.

예) 한 사람은 상자 안을 들여다보고 있고 다른 사람은 상자를 단순히 만지고 있을 경우, 4세 아동은 상자 속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아는 사람이 두 사람 중 누구인지를 쉽게 알아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능력은 아동이 이렇게 어린 나이에도 지식을 얻기 위해서는 정보를 접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③ 4세~5세이상: 어떤 사실에 대해서 알려면 보아야 알게 된다는 원리를 이해하여                   짐작한 것인지 실제로 아는 것인지의 차이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5) 생각과 믿음

- 어떤 사물에 대한 생각은 추상적이어서, 그 대상물을 눈으로 볼 수 없습니다.

- 생각은 우리의 행동을 결정합니다. 예) 냉장고 문을 여는 것은?

- 생각과 믿음은 사실과 일치할 수도 있고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불투명)

- 사실과 일치하지 않는 생각을 가질 때 우리는 사실에 대한 틀린 믿음을 가지게     됩니다.

① 2~3세 : "생각한다" 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② 3세 :

 ㉠ 생각이란 사실과 다를 수 있다는 표상적 특성을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예) 아동은 물건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그것을 만질 수 있음을 압니다. 그러나      물건을 생각하거나 꿈꾸거나 기억하고 있는 사람은 그 물건을 만질 수 없다는 것   을 압니다.

 ㉡ 생각과 행동의 관계를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예) 바나나가 찬장과 냉장고에 있는데, 지원이는 바나나가 찬장에만 있고 냉장고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원이는 바나나를 어디에서 찾을까? 찬장

 ㉢ 행동을 결정하는 것은 마음속의 믿음과 생각이라는 사실은 이해하지 못합니다.

예) 철수는 찬장에 딸기가 있는 것을 보고 밖으로 놀러 나갔습니다. 철수가 없는 사이에 엄마는 딸기를 냉장고에 옮겨 놓았습니다. 밖에서 놀고 있던 철수는 딸기가 먹고 싶어 돌아왔습니다. 철수는 어디에서 딸기를 찾을까요? 냉장고.


③ 4~5세 이상: 행동을 결정하는 것은 마음속의 믿음과 생각이라는 사실 이해가능.

               생각은 사실과 다르다. 틀린 믿음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3) 6세 이후 마음 읽기 발달


(1) 6세 :

① 마음에 대한 표상을 두 번 이상 회귀 가능.  

예) 선생님이 이미 교실에 들어오셨다는 사실을 지원이가 모른다는 것을 국효가 알고 있다와 같은 상황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② 말의 숨은 뜻을 이해하는 능력 발달

- 새로 산 친구의 목도리가 우스꽝스러워 보이지만 사실대로 말하면 기분이 상할까    봐 거짓으로 예쁘다고 말하는 선의의 거짓말.

- 버릇없는 아이에게 예의 바르다고 말하는 풍자

- 어느 쪽으로 고개를 돌릴지 사실대로 말하면 뽕망치를 안 맞게 해준다고 말하는    디비디디비딥 놀이상대에게 자신이 어느 쪽으로 고개를 돌릴지 사실대로 말하는    이중 속임 말   


(2) 8세 : 애매한 행동을 마음 상태와 관련하여 이해하는 능력 발달

- 운동장 과제의 경우 축구팀 부장과 부주장이 서로 눈짓을 한 후 축구부에 지원한    여러 명 아이들 중에서 운동경기에서 거의 뽑히지 않는 아이를 뽑아서 축하한다    고 하고 힘든 일을 시킴.


(3) 13세 : 헛디딤 말 이해 (11세 아동까지는 잘 이해하지 못함)

헛디딤이란? 상대방에 대한 특정사실을 알지 못하고,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의 기분을 나쁘게 하는 말을 하게 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 여자아이에게 여자아이인줄 모르고 남자라고 말하여 실수하였을 때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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