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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울 컬럼

제목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 중에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2.07.26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2646
내용

 

당신의 아이들은 당신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스스로의 삶을 갈망하는 아들이요, 딸입니다.

그들은 당신을 거쳐서 태어났을 뿐

당신으로부터 온 것은 아닙니다.

그들이 비록 당신의 품속에 있다 할지라도

당신의 소유물은 아닙니다.

당신은 그들에게 사랑은 줄 수 있으나

당신의 생각들을 주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들 자신의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그들에게 육체의 집은 줄 수 있으나

영혼의 집을 주어서는 안 됩니다.

그들의 영혼은 당신의 손길이 닿지 않는,

꿈속에서조차도 찾아갈 수 없는

내일의 집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그들과 같이 되려고 애쓰는 것은 좋으나

그들을 당신과 같이 만들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삶이란 옛날로 거슬러 올라가지도 않고

어제에 머물러 있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당신의 아이들을 내일로 쏘아 보내는 활입니다.

사수(射手)의 손에 팽팽히 당겨진 활은 기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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